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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준결승 제 2경기, 나달-머레이전이 머레이의 승리로 끝났다.
그야말로 이번 US오픈 중 최고의 명승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어제는 완전히 나달이 밀리고 있어서 머레이가 쉽게쉽게 올라가겠구나 했더니
우천관계로 오늘 재개한 시합은 정말로 눈을 뗄수가 없더구만...
두아이 다 마이 아끼는 관계로, 누구 한명을 응원하기도 뭣하고,
이게 결승이면 얼마나 좋냐아아앗!! 하고 절규하면서 대진표를 마구마구 원망했다눈...;;
페더러-조코비치 중에서 딱히 아끼는 아이가 없다보니 이 대진표가 더 아쉬웠는지도.
(원래 나는 한넘이 독식하는 게 싫기땀시 페더러도 별로고, 조코비치는 걍 주는거 없이 별로다.
으흑... 나달 얘가 올림픽 1등 먹으면서 1번시드로 올라간게 이렇게도 되돌아오는구나 ㅠ.ㅠ)

하이튼간, 2006년에 처음 쌀나라와서 보고 찍어놓고, "잘 커야 할텐데.."를 부르짖던 아이가
저렇게 훌륭하게 자라서 메이저 결승까지 올라가는 걸 보니 괜시리 막 대견하다.
(허나 2년전에 비해 느무 망가진 얼굴은... 그저 안습.... 쟤가 어딜 봐서 87년생이니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이튼간 올해 US 오픈 결승은 왕자 vs. 황제의 대결로 치뤄지게 됐다. 그림출처는 US오픈 공식 사이트~~



그나저나 왜 얘가 '테니스의 왕자'냐면,
내가 얘를 첨 알게된게 06년 US 오픈 때인데,
그때로 말할 것 같으면 얘가 그 전에 한번 페더러를 이겨서 한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였다.
그런데 그런걸 머리속에 넣어놓고 TV를 보다보니 테니프리의 료마 이미지가 이아이한테 막 겹쳐지는거다. --;
(게다가 페더러를 이기다니!! 하는 하극상 이미지까지 더해지는 바람에...)
그 이후로 내 마음속에 이 아이는 실사판 료마로 자리잡게 되었던 것. (크크)
부디 결승에서도 준결승에서 한것처럼 잘 해줘서,
남싱의 춘추전국시대를 테니스에서도 이뤄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ㅋㅋㅋ
페더러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가, 상대전적도 2-1로 이 아이가 페더러한테 우세하니,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닐 듯.

그나저나 오늘 정말 나달도 대단대단.
어제 경기할때 너무 머레이한테 휘둘려서 힘들겠다 했는데,
4세트 시작하고 break point 7개 연짱 막아낼때는 "우와 저넘 진짜 괴물이다!"싶었고,
그 다음 게임에서 머레이가 자기 서브게임을 0점으로 내줄때는
정말 5세트까지가서 이넘이 이기려나보다 했다.
그런데 운이 안따랐는지 네트가 얘를 안 도와줘서리....;;;
하이튼간 나달도 그렇고 머레이도 그렇고, 엄청난 집중력에 정신력이다 생각 들더라.
(뭐 그러니까 세계적인 선수겠지.. --;;)
나달도 올해들어 호주오픈/US오픈 다 준결까지 올라가고, 올림픽 금까지 따는 걸 보니
정말 앞으로가 점점 더 기대되지 않을수 없다. (내친김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어떻게 안되겠니?)

그나저나... 어제 비오는 바람에 경기일정 미뤄져서
내일 결승전은 생방으로 못보게 생겼네... ㅠ.ㅠ
여기 시간으로 딱 3시에 하는데, 하필 나 3시 수업이란 말이다 ㅠ.ㅠ
부탁인데 제발 4세트정도까지는 가주는 센스 좀 발휘했으면 하는 한가닥 소망을 걸어본다 --;;;
(근데 뉴욕은 사람들이 5시에 학교랑 일 다 끝나고 경기보러가냐!!! 5시가 웬말이냐.. 한 7시쯤 하지 ㅠ.ㅠ)

2008/09/08 08:05 2008/09/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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