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무지하게 늦어진 후기.
문화생활이랑은 담 쌓고 살던 암울한 3년의 끝자락에, 드디어 큰맘먹고 공연을 다녀왔다.
그것도 전부터 보고싶었던 <RENT>의, 게다가 초연멤버를 포함한 브로드웨이 투어팀 공연!

전에 팬텀을 한번 보러갈까 싶어서 라인업을 체크한 적이 있어서 이 팀이 온다는 건 알았으나,
정신없이 살다 보니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아티클 바인더로 정리한다고 TV 켜놓고 꼼지락거리고 있던 중 TV에서 나오는 광고에 눈의 확 떠진 것!
허나 이미 때는 5월 말에 공연은 6월 2주... 이미 좋은 티켓은 다 나가버리고 없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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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서클은 고사하고 오케스트라석도 저 어디 뒤쪽 좌석만 남아 있는 가운데, 그나마 남아 있는 유일한 골든서클 좌석이 ①번, 그리고 가능한 좌석 중 제일 나은 오케스트라석이 ②번이라, 한 5분쯤 고민하고, 가격도 가격인 데다가, "역시 사이드보다는 센터!" 라는 생각 하에 ②번 좌석을 예매했다. 그리고 한 1주일쯤 있다가 도착한 티켓이 바로 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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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저 티켓 가격이 보이시는가! 62달러에다가 예약수수료 8불해서 총 70불에 저 공연을 꽤 좋은 자리에서 봤다는 말씀. 사실, 예매 다 해놓고 나서는 같은 공연팀이 9월에 내한공연하는 걸 알고는 잠시 땅을 쳤으나, 티켓가격을 보고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는. (나는 평일공연을 봤기때문에 주말보다는 10불이 쌌다. 그리고, 싹이 말랐던 골든 서클도 주중공연은 85불, 주말은 95불. 확실히 한국보다 1/3 이상 싸다.)

당삼 길어지니까 접고

2009/08/17 21:00 2009/08/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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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저렇게 거창하게 붙였지만, 뭐 저자와의 대담 이런 식의 거창한 건 아니고,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그저 교수와 학생의 대화라고나 할까 (낚이셨으면 죄송 ㅋ). 이 언니가 이번에 안식년이라서 학교에 잘 안 나오시는 와중에, 저번에 지나가다 만났더니, 한국어 번역본이 출판이 됐다고, 옛날에 가르쳤던 한국학생이 신문 리뷰를 보내줬는데 그거 좀 봐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하여간, 오늘 내 동기 종합시험 심사하러 오셨길래 때마침 받아다가 읽어보고 내용 보고(?)하던 중에 이런저런 정치얘기로 발전을 해 버렸다.

작년 말에 한국에 판권 팔렸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아무리 이 책이 학술적 성격이 강한 책이기는 하지만, 이 시국에 보수적/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를 신랄하게 까대는 책을 출판하다니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달러, 책 부제목을 갈아치웠더구만. "신자유주의 시대의 문화 아이콘"에서 "대통령을 만든 미디어 권력"으로. --; (이거 번역했더니만 이 언니 잼나다고 함 크게 웃어 주시고) 게다가 번역자분 a랑 e 구별을 못하시면 어떡해요, 재니스 이름이 졸지에 제니스로... (내가 좀 변태라서 이런 데 까칠하다능... ;; ) 그리고, 우리 과 정식 명칭은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인데 이게 어딜봐서 언론홍보대학원이냐구... 저것만 봐서는 무슨 야간 특수대학원 같은 데다가 우리는 광고홍보쪽은 절대 주력이 아니고 광고전공은 학부에만 있는데. 이거 얘기했더니 심하게 안티보수/안티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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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인 우리 과 대학원 과정의 주축 멤버이신 이 분 또 많이 황당해 하시더라. 그냥 흔히 쓰는 말로 "신문방송학부"라고 하면 될 것을... (우리학교는 컴과가 따로 있어서 진짜 신문방송만 가르치는데 ㅠ.ㅠ) 그리고 300페이지가 안되는 영어 책을 한국말로 500페이지가 나오게 만드는 신공이란... 이 언니는 책값 어떻게든 줄여볼려고 편집 빡빡하게 하느라 출판사랑 고생 좀 했다던데, 원저자의 의도와 반대로 가는 한국판의 편집은 과연 어땠을지 궁금하다. (도대체 500페이지에 되는 2만원씩이나 하는 책이 팔리기는 팔릴까도 걱정이다.  책값 비싼 쌀쿡에서도 나 저거 15달러 줬는데.) 하지만 책 표지 너무 이쁘게 나왔다고 좋아라 하시는 원 저자님. ^^;;

이런 자질구레한 에러와는 별개로, 갑자기 정치얘기로 빠지게 됐던 건 이 언니의 옛 제자가 보내줬다는 한국신문들의 리뷰 경향 때문. 경향, 중앙, 한국, 매경 네 가지 신문이 왔는데, 저 중에서 이 언니의 포인트(레이건 정권의 이데올로기에 철저히 부합하는 게 오프라 쇼였다는 것)를 제대로 짚어낸 것은 경향신문 뿐. 한국일보랑 매일경제는 그저 책 내용 요약 수준이었고 (그것도 나중에 찾아보니 보도자료 발췌요약 수준), 중앙일보는 인재들이 몰린다는 메이저 신문사답게 기사의 구성이나 문장력은 참 좋더니만, 정부이데올로기라는 측면은 제대로 지적하지 못한 채 "신자유주의"라는 말로 두리뭉실 넘어갔고. 그나마 신경을 많이 썼는지 선임기자가 작성한 경향신문 기사는 이데올로기적 측면을 제대로 잘 짚었으며, 2메가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사회에 어떠한 의의를 가지는가까지 명확하게 지적했다. 역시 우리가 믿을구석은 마봉춘-향이-겨레 라인 뿐인 듯. (그러나 이제는 봉춘이마저.. ㅠ.ㅠ)

하여간 이런 식의 브리핑을 했더니, 이분이 갑작 한국에서 그런 비판을 막 하는 게 좀 문제가 되느냐고 물어보시더라는. 그래서, 한 1년 반쯤 전이었으면 괜찮았을건데 요즘 시국이 그렇다고 마봉춘 사태랑 뭐 그런 배경설명을 했더니만, 자기네도 부시 때 그랬었다고 심하게 맞장구를 쳐주셨다. 내가 정말 이 시기에 미국 살아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그랬더니, 당신도 레이건때 똑같은 생각을 하셨다고. 레이건 재선 될 때 캐나다에서 박사과정 다니고 있었는데, 레이건 퇴임할때까지 귀국 안 할거라고 굳게 다짐을 하셨단다. 그래서 "저는 만약 다음 대선에서도 얘네가 정권 잡으면 어디든 이민갈려구요" 그랬더니, 미국에서 취직하라고 덕담(?)까지. (아.. 진짜 나는 이 언니랑 나랑 이렇게 코드가 잘 맞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는. 정말 커미티에 넣고픈 마음이 다시금 막 뭉게뭉게 피어오르지만 이분 연구지역이 너무 나랑 안 맞을 뿐이고... 나는 그저 안전하게 졸업하고 싶을 뿐이고... ㅠ.ㅠ)

그나저나, 이 언니와의 잡스러운 대화 중에 획득한 정보: "대한민국 정책포탈"이라는 게 있더구만? 이거 노무현때 "국정브리핑"이라고 만들었다가 욕 바가지로 얻어먹은 걸 2메가가 더한층 업그레이드시킨 모양인데, 아주 그 모양새가 가관이다. 심지어 이런 데서 시민기자로 일하는 꼴통들도 있고. 아이고 진짜 나라가 왜 이따위.... --;

사실 기말페이퍼도 써야되고, 내일 지도교수 언니 미팅 대비 문건정리도 해야 되는데, 저 홈페이지를 가보고는 갑작 머리에 스팀이 돌아서 뭔가 써야겠더라 --;

2009/04/24 12:53 2009/04/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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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때문에 대량실업이 일어나고, 뉴욕 이런데서는 급여 40% 삭감 이런 말이 나오는 등 뒤숭숭하던 가운데, 유학생들 펀딩도 영향을 받기 시작하나보다.

나 9월달 이사나가는 것 때문에 학교 홈페이지에 광고글을 올렸더니 문의가 몇 가지 와서, 그것 갖고 룸메랑 얘기를 좀 하려고 했더니만... 얘가 지금 자기 상태가 말이 아니라고 지금은 그거 생각할 여유가 없단다, 알고 보니, 어제 지도교수가 갑작 전화를 해서 불려갔는데, 다짜고짜 다음학기 TA 자리를 보장해줄 수가 없다 그랬다고.

이유인 즉슨, 얘네 과가 응용수학과인데, 보통 어드미션을 30개 정도 날리면 그중에 1/3 정도 이 학교에 왔기 때문에 그대로 했더니만, 이번에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애들이 어드미션을 받아들인거다. 즉, 늘어나는 신입생 덕에 전체 박사생 수는 늘어나고, 따라서 펀딩경쟁이 치열해진 것. 게다가, 불경기 때문에 RA자리가 끊겨서 RA하던 애들이 대거 TA로 돌고, 따라서 TA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진 모양이다.

그래서, Teaching 능력 정도에 따라 TA 배정을 하게 돼서, 이 아이는 엄청 불리해진 것. 영어 제대로 못 하는 중국아이가 강의평가를 잘 받을리가 만무하지 않은감.... --; (솔직히 얘가 그 영어로 어떻게 티칭을 하는지 아주 궁금했음 --;; )

그나저나, 얘가 영어를 잘하든 못하든을 떠나서, 어드미션 받을 때는 3-4년정도는 펀딩 받을 거라고 듣고 온 건데 지금 과에서 저런 식으로 나와서 되게 난감한 모양이다. 집에 갈 수도 없고, 다른학교를 알아보자니 벌써 4월인데 어디를 알아본들 한학기는 그냥 날려야 되는 상황이고. 등록 안 하면 바로 강제추방 당할거고. --; 얘 지도교수는 아예 비관적인 건 아니니까 그냥 기다려 보자 그러는 모양인데... 아니 지도교수가 그런식으로 나오면 안 되는 거 아니냐구. 그래서 지도교수만 믿고 마냥 손놓고 있지 말고 다른 교수들이나 학생들 통해서 이거저거 좀 알아보라고 그랬다. (이러다 덜컥 얘가 여름에 방 빼고 나간다 그러면 내가 골치아파진다능... --; )

....이런 말 듣고 보니 나도 좀 불안해지네.... 우리 과는 일단 한 기수에 한 명씩은 그만 두고 나갔으니 박사생 펀딩이 모자라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5년차 펀딩 쇼부쳐 놓은 거 문서로 남겨달라 해야겠다능... 떱.
2009/04/19 13:22 2009/04/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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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나라 와서 벌써 5학기째 TA를 하면서 가장 황당한 (or 우스운) 상황은 페이퍼 마감날 아이들이 쏟아내는 갖가지 핑계들 되시겠다. 개중에는 정말 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로 창의적인 핑계들도 많았는데, 한국서도 얄짤없는 조교로 통했던 나한테 그런 게 통할리가. (음화홧) 심지어 작년 봄학기에는 안내놓고 냈다고 우기는 애들의 구라를 워드파일 "속성"에 있는 최종수정시간/인쇄시간을 갖고 낱낱이 까발려서, "디텍티브 시드" 소리까정 들었다능. 하여간, 그 온갖 사건에 학을 뗀 이 수업 강사 샘은 애들한테 나의 수사 경력을 까발리며, 괜히 수써봤자 씨알도 안먹히니 제시간에, 수업시간에 갖다 내라고, 안그러면 안 받는다고 못을 박았다. 그랬더니, 저번처럼 구라치는 애들은 없어졌으나, 여전히 페이퍼를 못 냈던 이유를 어필하며 선처를 호소하는 애들은 존재. 덕분에 그런 메일을 받는 강사 샘은 더더욱 기막혀서 기절할 지경이신 모냥. 하여간 이번에 등장한 아이들의 핑계들 함 올려 본다. 물론, 이런 핑계에 대해서 강사 샘은 칼같이 불가하다는 답메일을 날리셨다. (흐흐)

1. 지난주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제가 느무느무 마음이 아파서 페이퍼를 끝을 못냈네요.... 낼 아침까지 내면 안되나요? ;_;
--> 아니, 할머니가 페이퍼 마감 전날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지난주에 돌아가셨다매, 미리미리 얘기한 것도 아니고 페이퍼 마감 30분 후에 이게 무슨 짓이삼? 이 순간에 갑작, 수업가기 싫으면 이미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재차 죽이는 것도 모자라 주변사람들을 줄줄이 입원시켰던 모 언니가 생각났다 --; 하여간 샘의 답은 "정말 안됐구나.. 근데 사정은 이해하겠는데... 미리 얘기를 했어야지 말이다... 미안~~"

2. 제가 페이퍼는 주말에 다 썼는데요, 그날이 마감인 줄 몰랐네요. 그런데 하필 수업시간때 제 여친이 느무 아파서 응급실에 데려다 주느라 수업에 못갔거든요. 제 여친이 병원 갔다는 증거는 제가 제출할 수 있는데, 이거 받으시고 페이퍼 받아주시믄 안 되남요? 부분점수라도 부탁드림다.
--> 쌀국애들은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런 핑계를 대는 경우가 되게 많다. 심지어 친구 결혼식 가야 된다고 수업을 째는 애들도 있고. 하여간 느무 황당하신 샘은 "네가 실려간 것도 아니고 여친이 실려갔대매! 글구 마감날을 몰갔다는 게 말이 되냐?" 이러면서 가차없이 짤랐다. 오늘 수업 전에 오피스 갔더니 얘 얘기 하면서 황당해 죽으려고 그러신다. ㅋ

3. 마감날을 몰랐다는 핑계는 여전해서, 엊그제 수업 끝나고 두 넘이 샘한테 와서는 목요일날까지 마감인 줄 알았다고 막 그랬다 한다. "198명이 마감날 멀쩡히 알고 제대로 냈는데 달랑 너네 두명만 몰랐다는 게 말이 되냐?" 그러고 짤랐단다. ㅋㅋㅋㅋ

덧. 쌀쿡 대학들은 철저히 "對학생 서비스"라는 정신에 입각해 운영되기 때문에 과제며 시험 등이 있을 때면 아아~주 친절하게 가이드라인을 내 준다. 시험보기 전에 여기여기는 꼭 공부해 와라, 혹은 과제는 이러이러한 원칙에 입각해서 이러이러하게 써라. 이번 과제 역시도 5일 전에 문제를 내 주면서 가이드라인에 아~주 명확하게 "비즈니스 라이팅으로 쓸 것: 싱글스페이스+단락 사이에는 한 줄씩 뗄 것 / Times New Roman 12포인트로 쓸 것 / 이거 안 지키면 페이퍼 안 받음" 이라고 써 놨는데도... 꿋꿋이 이상한 폰트 찾아쓰고 더블스페이스로 내는 애들은 뭥미.... 아 짜증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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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친절한 가이드라인을 주는데도 삽질하는 애들은 뭥미... --;



심지어 오늘은 Guest Lecture 있는 날인데 애들이 한 반 정도밖에 안 들어왔다. 열받은 샘은 평소에 안 하던 출석체크를 다 하셨다능.... 이분 처음에는 안 이랬는데.... 이거 내가 샘 한 분 한국식으로 전염시킨 거 아닌가 심히 걱정 좀 되시고... ㅋㅋㅋ

2009/03/13 06:01 2009/03/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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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Brunch (캬캬)

2009/02/16 04:35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나의 극강의 구차니즘 덕택에...
쌀나라 와서 특히나 아침밥은 제대로 챙겨먹은 적이 별로 없다.
그냥 빵쪼가리 토스터기에 구워먹거나, 시리얼 대충 부어 먹거나.... 
심지어 아침수업 있으면 걍 굶거나... 아님 나의사랑 콜라로 때우거나 =.=

저번 쌩스기빙 방학때 좀 인간답게 먹어보겠다고 팬케익 믹스를 산 적이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심지어 작심삼일... 찬장에서 썩고 있다가 =.=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지난주부터 구워먹기 시작했는데,
오홀~~ 의외로 이게 자꾸 구워버릇하다 보니 타는 것도 좀 줄어들고
심심해서 베이컨 구워다가 옆에 놓고 같이 먹어보니 꽤 괜찮은 거다.
빵쪼가리 대충 구워서 버터발라먹는것보다 뽀대도 나고 ㅋ

그래서 내친김에, 좀더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생각하여,
오믈렛까지 곁들인 럭셔리 브런치를 함 시도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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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따라 팬케익 모양은 저게 뭐꼬....
오늘 좀 사치 좀 떨어보겠다고 버터 썼더니 오히려 질감이 더 별로...
괜히 유난떨지 말고 하던대로 올리브기름 써야겄다 =.=

그리고 오믈렛은 오늘 첨 해보는거라.... 해보니 계란 양도 부족하고 (허나 냉장고에 남은게 그게 다였다능)
그래서 모양이 뭐 좀 그렇지만서도....
울동네에서 8불씩 하는 아침용 오믈렛도 대충 저렇게 생겨먹었었으니, 뭐 크게 실패작은 아니랄까. (크크크)
그런데 저거 다 먹고 나니 배가 넘 부른가.... 졸리네... =.=

하여간 얼마 안 남은 쌀나라 생활, 앞으로는 이렇게 좀 제대로 챙겨먹어볼까 한다.
(오늘 저녁은 카레 할거라능 ㅋ)

2009/02/16 04:35 2009/02/1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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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숙제를 좀 덜 내주시라든가...
리딩 량을 좀 줄여주시라든가...

..... 그런 건 바라지도 않는다.

제발 교재 복사 좀 잘 해줬으면 좋겠다.
교재 몽땅 pdf로 만들어서, 책값 좀 덜 들고 (뭐 토너값이야 들어도 --;)
향후 활용을 위해서도 많이 배려해 준 점이야 고맙지만,

도대체 복사를 이렇게 해 주면 어떡하냐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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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게 한두 페이지도 아니고 리딩 전체가 저러니까 미쳐돌아가시겠다.
복사 한 다음에 확인 좀 하면 안 되나?
한명만 저러시는 게 아니고 아주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복사문제를 일으키시는데 아주 돌겄다.. --;
1년차때 프로셈 들을 때는 아예 단락 하나를 날린 적이 있어서
내가 석사때 읽었던 리딩 찾아 타이핑쳐서 애들한테 보내준 적도 있다.

도서관에 있는 책이면 찾아다가 복사라도 하지..
저 저널은 하필 딱 저 아티클 실린 때만 도서관에 없다. 온라인도 돈 내란다... 우씨....


다음주 수업할거 프린트하다가 빠직하는 바람에,
계획중인 포스팅들은 또 뒤로뒤로.... --;

2009/02/08 17:14 2009/02/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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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학교, 혹은 다른 과와 달리,
우리과는 영어 버벅대는 유학생한테는 강사자리를 안 준다.
심지어 분반수업(recitation)자리도 잘 안 준다지?
뭐 티칭하기 싫어라 징징대는 미국애들을 보면 애초에 줄 생각을 안하니 다행이오~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취직하려고 할 때 경력 느무 없을테니 쪼매 걱정은 되긴 한다.
(사실 그래서 일본가는 건데... 일본에서도 티칭 하나도 안 주믄 어카쥐?? ㅠ.ㅠ)

그런데 오늘 갑자기 지도교수 언니한테 급한 연락이라고 왔는데....
오늘 갑자기 딸래미가 아파서 수업을 못가겠으니 나보고 좀 대신 하란다. (컥)

원래 이 언니 수업 시간에 나는 다른 수업 TA라 시간이 안 되는 건데,
저번주에 이언니가 수업시간에 쓰게 동영상 좀 다운받아 달라고 그랬건만,
이게 동영상이 DVD에서는 재생 안 되고, 이언니 컴이 워낙 문제라,
내가 가서 오퍼레이팅을 해야되게 생겨서 TA 수업을 뺐다.
이날 수업 하는 것도 아니고 애들 전공지원 관련 워크샵이라 뭐 안 가도 상관없을듯 해서리
TA 샘한테 얘기하고 뺐는데....


..........나보고 수업을 하라고라고라??? 그것도 고학년 과목을???


뭐... 수업제목은 국제컴이고, 오늘 수업은 한국&일본이었던데다가...
수업용 동영상은 다 다운받아놨고 샘한테 넘겨주기 전에 내용 정리도 한번 쫙 했었기는 한데...


....... 나의 이 버벅대는 영어로 수업을?

그런데 거기다 대고 "저 못하겠는데요" 그러면 박사 3년차 체면이 말이 아니잖애 ㅠ.ㅠ
근데 이언니한테 얘기 들은게 10시. 나 그때 대충 일어나서 멜체크하고 그런터라
씻기도 해야되고 아침밥도 먹어야되고, 현실적으로 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전무. ㅠ.ㅠ

하이튼간 두근반세근반하는 맘을 부여잡고 가서 미친듯이 버벅대다 왔다. (나도 내가 먼말을 하고있는지 몰갔더라.)
허나, 고학년 수업이라 그런지, 정말 이얘기는 해야되는데 싶은 내용은 애들이 알아서 질문 해 주고 ^^
화양소년소녀나 유성화원, 겨울연가, 스마스마 보면서는 적절하게 잘 웃어주고
(욘사마와 키무타쿠 두 분이 큰 웃음 받으셨다 --;)
삼순이는 보여주다가 스킵하려고 좀 끊었더니 애들이 끊지말라고 난리치고 (크크크)
한 10분 일찍 끝냈더니만 애들이 고맙다고 잼났다고 해줘서 다행이다 싶었다 ^^

근데 끝나고 나니 "앗! 무간도도 보여줄걸" 하는 생각 들고
"이거는 질문에 답변을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라면서 마구 후회했다 ㅠ.ㅠ

하이튼간, 어쨌거나 한시간 땜빵수업을 해보고 나니,
..........정말주제모르게 국제컴이나 아시안 미디어 recitation 정도 주시믄 해볼만하다는 근자감도 생기고,
이 맛에 티칭 할만하겠구나 생각도 드네.

허나, 저렇게 말은 하지만, 이번학기가 나한테 있어서 쌀나라에서는 말학기이기 땀시로,
앞으로 티칭할 일 절대 없다 (캬캬)



그나저나, 나중에 취직면접보러 다닐 때 모의수업은 대충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 몰라?

2009/01/28 09:48 2009/0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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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등록금 납부기한이라 후딱 온라인으로 등록금을 냈는데,
...... 드디어 등록금이 1000달러가 넘었구나. 1012.48불.
물론, TA를 하기땜에 수업료는 면제라, 한국식으로 말하면 기성회비+학생회비+건강보험 기타
자질구레한 거 합쳐서 1000불. (수업료는 당삼 만불이 넘지 --;)

이거 사립대도 아니고 주립대가 뭔놈의 학생회비가 저렇게 비싼고.
요새 환율이 환율이다 보니 한국돈으로 대략 140만원 되려나...
내가 학부다닐 때 등록금이 130만원대에서 시작해서 졸업할 때 대략 170됐던 것 같은데
이건 무슨 Student Fee가 전체 등록금 맞먹어. --;
(게다가 이넘의 construction fee... 울과건물은 지어줄 생각도 안하면서 저거 왜저렇게 걷어가는거야 --+)

젠장 다음학기에는 학교 다니지도 않으면서 저 돈 내려니 피눈물이 그저 주르륵...
5학점만 등록할거니까 그거 감안한다고 쳐도 900불은 내야 되게 생겼네.

쌀나라 오기 전에, "수업료는 면제고~ 학생회비 이런 거만 몇백 불 내면 된다~"라고 듣고
얼씨구나 좋다~ 하고 왔더니 그 "몇백" 불이 900불... --;
진짜 이런 건 사기 아닌가 몰라... --;
2009/01/21 10:41 2009/01/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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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졸레 누보 스토리: 보졸레 누보 입수! (20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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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스기빙때 먹어야 되는 보졸레를 오늘에야 꾸역꾸역 나가서 업어왔다.
그것도 나가기 싫어서 아침부터 꾸물떡거리다가 3시쯤 돼서 나갔다 왔다는.
거기에 덤으로, 거금 20불이나 들여 업어온 부쉬 드 노엘.
재작년에 킹수퍼에서 8불인가 주고 사먹었다가 그 어마어마한 맛 때문에
간신히 반 먹고 버린 아픔이 있는지라... 오늘은 케익맛으로는 알아주는 홀푸드까지 발품을 팔았다 =.=
(발품만 팔았나 카드품도 팔았지 --;)

그런데 작년 대비 무려 3불이나 올라서 14불씩이나 하던 조르주 뒤베프 보졸레누보는....
..... 왜이렇게 식초가 돼버린 거????
코르크 뽑는 순간부터 신내가 팍 나더니만
이거 무슨 진로포도주보다 못한... 잔에 따라놓고 반나절은 묵힌듯한 이 구린 맛은 뭐냐구 ㅠ.ㅠ
(허나 C모씨 왈, 우리 팔자가 좀 박복해야지... 혹시 내가 딴거만 그런 거 아니냔다)
작년에 모메상(스펠링 생각 안난다 패스) 것을 맛나게 먹은 기억이 나서 그걸 사오려 했으나,
그건 올해는 안 보여서 그냥 옆에 있는 거 10불짜리 아무거나 집어왔는데,
부디 저건 좀 낫기를 하는 바람이 쪼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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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2년전의 실패를 거울삼아 거금을 투자한 부쉬 드 노엘은 이번에는 성공!
따는 순간 초콜렛 냄새가 코를 찌르더니,
좀 마이 단 감이 있기는 하나, 2년전의 킹수퍼 케익같은 70년대의 맛은 안 나더라 (캬캬캬)
커피 따땃하게 끓여서 같이 먹으면 정말 맛나겠다 ^^

덧으로 버스정류장에서 본 메이시 백화점 앞의 대형 트리.
추워서 통로용으로 메이시 들어갔다가 무려 100불이 넘는 지름신 영접할 뻔...
그 유혹을 꾹 참고 돌아온 내가 다 대견하다.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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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15:19 2008/12/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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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나라도 별반 다를바 없네.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사간 애가,
사라 페일린 매니아들땜에 무서워지려고 한댄다. --;;;

민주당 경선 한참 할때
한국애들 미국 되게 부러워 한다고, 뽑을사람 많다고... 그랬더니,
내 동기 아이 왈, 그게 뽑을 옵션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는 개판일 수 있다 그러더니....

........ 너 그냥 자리 깔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ㅠ.ㅠ

2008/09/13 12:31 2008/09/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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