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 듣는 수업 중에 <일본 사상과 문화> 라는 과목이 있는데,
기본 리딩 말고 선택리딩의 경우, 그 중 하나를 택해서 돌아가면서 발표를 해야한다.
재미있을듯한 주제가 많았으나, 스케줄과 이런저런 것을 고려하여 고른 것은 "Aesthetics and Politics of Gender"라는 제목 아래 있던 카와자키 요시코著 <다카라즈카: 소비사회의 스펙터클>.
근데 열나리 도서관 가서 책 빌리고 복사 했더니만 선생이 e-reserve에 올려놨다. 2불이나 들었는데... ㅠ.ㅠ

일단 기본적으로 문장이 많이 쉽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쉽게쉽게 읽힐 것 같다.
나중에 시간 나면 아예 책 몽땅 번역해 볼까 생각 중. (과연?)

일단 하루에 대략 1-2개 섹션을 할 예정이니, 하는대로 올려 보겄다.
물론, 한국말로 발표할 게 아니라서 대략 내용파악 차원에서 번역하는 것이므로,
완전 직역투에 내맘대로 문장.
딴지를 걸고 싶으신 분은 살포시 떠나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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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역(男役)이 태어나기까지

외압을 극복한 남역의 성장

이제는 그 누구도 다카라즈카의 무대에 남성을 등장시켜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예전에는 여러 차례 남성가입의 옳고 그름이 논의되었다.

이에 맞서는 가극단측의 이른 시기의 반론은, 1922년(다이쇼11년) 1월, 코바야시 이치조(小林一三)의 “여성만의 가극이지만 따라서 유희적이고 비예술적이라고 말하는 듯한 매달마다 있는 공격을 일소에 부치고 싶다”는 견해로, 결국은 “남녀합병흥행” 해금으로부터 30년이 채 못 되는 동안에, 남녀가 공연하지 않는 무대는 <비예술적>이라고 하는 언설이 형성되어 있었다, 는 것이 되었다. 제 1장에서 지적한 것처럼, 소녀뿐인 가극단은 <변태(비정상적 상태)>라고 하는 언설도 이 무렵 형성되어 있어, 코바야시는 이에 대해서도 항변했다.

다카라즈카는 <비예술적> <변태>라고 따지는 언설은, 어른 남자와 공연하지 않고, 어른 남자와의 관계성을 표현할 수 없는 여자의 예술을 부정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다.

남성을 가입시킬지 아닐지, 외압을 극복했던 것은 레뷰(revue: 흥행을 목적으로 노래, 춤 따위를 곁들여 풍자적인 볼거리를 위주로 꾸민 연극. 19세기 프랑스 파리에서, 연말에 일 년 동안 일어난 일들을 풍자적으로 연출한 것에서 유래한다)의 성공과 그로부터 탄생한 남역의 성장, 남역을 지지하는 관객의 확장이었다. 어른 남자와 공연하지 않고, 어른 남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매력을 어필하는 것 없이도, 또한, 그 밖에 여성의 무대표현에는 가능성이 있어, 다양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존재가 남역이었다. 다카라즈카의 남역은, 남성 연기자의 대체물 그것도 미숙한 대체물이 아니다. 팬은 남성을 원하는 것이 아니고, 남역을 원하고 있던 것이었다. 팬은 소리를 높여, 아니면 말 없이 남성의 가입을 거부하고, 남역을 선택했다.

어떻게 어레인지해도, 남자 목소리를 빼고 가극이라는 목소리의 드라마를 상연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가극에서 레뷰로의 전환기, 남역은 귀에 호소하기보다는 재빨리, 스펙타클 속에서 등장했다. 남역은 먼저 바지를 입고 모자를 썼으며, 이윽고 머리를 잘랐다.

2007/01/27 04:32 2007/01/27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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